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구단에 바란다

비판과 비난은 둘 다 듣기 힘듭니다. 하지만, 좋은 리더라면 귀를 닫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준용 232/2022-05-26
안녕하십니까, 전북현대를 사랑하는 팬으로써 현재 상황에 불만이 있어서 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구단 내 외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비판과 비난에 직면에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불편한 상황에 대한 피드백과 소통의 길을 막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전북현대라는 팀은 K리그의 선도구단으로써, 좋은 선수단과 좋은 클럽하우스, 좋은 코치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반증으로써, 우리 팀에서 이번에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즌 초의 상황은 그 위용과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러번의 패배도 있었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답답하고 재미없는 경기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세상에 그 위세를 영원히 떨치는 제국이나 권력은 없듯이, 우리 팀이 우승하지 못할 수도 있고 패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도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지금 감독님에 제일 아쉬운 부분은 패배에 대한 인식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패배할 수도 있지만, 더 재밋고 신나는 축구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승리만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스스로 밝혔듯이 '우리 팬들은 한번 지면 죽일 듯이 덤벼드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지금 나오는 비판은 두가지에 기인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경기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 입니다.
많은 팬들과 기자들의 기사에서도 지적하듯이, 우리팀에 짜임새있는 조직력이 사라졌습니다. 선수간에도 발이 맞지 않고 무엇인가 만들어보고자 하는 약속된 플레이가 완전히 없습니다.
선수들끼리 알아서 잘 맞춰진다면 좋겠지만, 선수들도 각자 머릿속에 그리는 플레이가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방향성이라도 제시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패배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우연치 않게 한골 넣고 뒤로 물러서서 잠그는 일이 너무 자주 있습니다. 감독님이 말하시는 '화공'은 골을 많이 넣겠다는 것 아니었나요. 한 골넣고 지키는 축구가 감독님이 생각하는 축구의 방향인가요?

두번째로 비상식적인 인터뷰 입니다.
앞서 적은 것 처럼, 감독님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골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는 선수들이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로 넘겨버리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못해서 졌다고 하는 것은 어느나라의 1부리그 팀에서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북현대라는 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고, 리그내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용병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대도 패배하거나 경기력이 안좋은 이유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감독님께 돌아갈 것입니다. K리그 내에서 이렇게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팀은 전북, 울산 정도인데, 그 선수 컨디션이 별로라면 다른 대안을 찾았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감독이 할일이고 감독의 능력아닌가요. 스타팅 멤버를 꾸리는 일.

구단에서도 이 일을 일부 팬들의 '무리한 요구'라던가, '마녀사냥'이라고 치부하여 넘길 일이 아닙니다.
일부 글에서는 무조건적인 경질만을 논하다보니, 오히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감독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팬들이 다투고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일 큰 손해를 보는 것은 구단입니다.
누군가가 이길 수 없는 이런 감정싸움 끝에 팬은 떠나게 되고 장기적으로 클럽은 더 후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로 감독님께서 적어도 인터뷰에서 패배의 원인을 선수로 돌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팬들의 비판과 비난을 아예 막지말고 잘 수렴해서 소통이 되는 클럽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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