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자유토론장

[성명서] 안이한 프런트는 팬들의 애절함에 답하라
김원용 9025/2019-11-12
[안이한 프런트는 팬들의 애절함에 답하라]

2019시즌,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울산과 격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예년과는 다른 리그 분위기를 접한 상황에서 우리 12th Warriors는 시즌 내내 선수단에게 열정과 끈기, 투지, 애절함을 요구해왔다. 선수단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잔여경기 울산전, 강원전 2연승을 통해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수많은 팬들은 선수단의 애절함 못지 않은 열정을 보이며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선수단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 열렬한 응원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북현대모터스(이하 ‘구단’) 프런트는 이러한 팬들의 애절함을 뒤로 한 채 지난 36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초보적인 티켓 정책으로 예매기간 중에 원정석 중 270석을 사재기하여 순식간에 매진시킴으로써 빈축을 사더니, 37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는 아예 원정버스 신청자들에게 티켓을 우선 제공하면서 인원제한을 두지 않아 개별 원정팬들이 원정석을 아예 예매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K리그 최강, 아시아 최강을 위해 전진하는 우리 선수단의 위용과는 대조적으로 프런트의 전북답지 않은 아마추어적인 행정 때문에 개별이동 원정팬들은 티켓을 정당하게 예매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또한 울산에서 전주로 편도 이동하는 원정버스만 신청한 팬들은 티켓 불포함 정책으로 인해 이들 역시 원정석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숙소와 교통편을 미리 예약해놓은 많은 팬들이 이를 취소해야 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 일정한 위약금을 지불하게 되는 등의 금전적 손실 또한 발생할 수 있다.

구단 프런트는 원정버스 예약 정책을 정할 때, 예매를 통해 티켓을 알아서 확보하게 한 후 티켓 불포함으로 티켓가격을 제외한 차액으로만 원정버스 예약 신청을 받을 수도 있었으며, 혹은 원정석 총 1098석 중 원정버스에 배분할 티켓의 수와 개별 원정팬들에게 배분할 티켓의 수를 미리 결정하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음에도 그 둘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아 수많은 개별 원정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아마추어적인 프런트의 졸속행정이 지속될 경우 팬들의 구단에 대한 실망감은 갈수록 커질 것이며, 이는 원정을 넘어 홈 관중의 감소 우려까지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구단의 운영은 팬들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배려하며 진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졸속행정으로 수많은 팬들이 정당한 티켓 예매권조차 박탈당할 수 있는 피해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정석이 매진될 경우 홈팀인 울산 현대 구단과 원정석 증원을 협의한다고 올렸던 공지문은 프런트가 매우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북 구단이 홈경기에서 원정팬이 홈 팀 응원구역인 E, N, W석에 버젓이 돌아다니며 안전상의 물의를 일으킴에도 제재하지 않고, 총 관중석의 10%에 해당되는 S석 1층 전체를 원정팬들에게 넉넉히 개방하는 등 원정석 관리를 다소 느슨하게 하고 있으니 다른 구단 또한 그렇게 할 것이라는 생각과 기대는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한다. 상대팀 울산의 입장에서도 37라운드는 결승전이며, 최대한 많은 홈 팬들을 받고 싶을 것이다. 울산 측에서 순순히 원정석 증원을 허용해 주리라고 애초부터 믿고 있었다면 이 또한 프런트의 안이한 사고방식이다.

애당초 원정석 증원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원정버스를 이용하는 팬이던, 개별이동을 하는 팬이던 원정석 1098장을 예매할 권리와 시간적인 여유는 동등하게 주어져야 하고, 정확한 사전 고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그러한 절차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예매에 실패했다면 그 귀책사유는 예매를 하지 못한 팬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원정석 1098석 중 백여 장, 아니 몇 십 장만 개별 원정팬들에게 주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원정석을 예매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과연 정당한 티켓 정책인가? 이런 경우에 과연 구단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선수단과 팬들이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위해 하나같이 ‘애절함’을 강조하고 있고, 또 그렇게 경기하고 응원하고 있는 와중에 프런트의 업무에 대한 애절함은 온데간데없으며, 오히려 안이한 정책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K리그1 우승과 아시아 정상 재도전, 평균관중 2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결의와 투지를 보여줘야 할 프런트에서부터 미숙한 행정의 반복으로 촌극을 빚은 것에 대해 우리는 대단히 큰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이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구단 프런트는 11월 20일(수)까지 37라운드 울산 원정석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약속을 포함한 사과문을 구단 홈페이지와 SNS등을 통해 게재하라.

2. 현재 K리그는 작은 경기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향후에도 광주, 대구 원정 등에서 원정석 매진이 자주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바,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여 원정버스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안을 사과문과 함께 발표하라. 개별 원정팬과 원정버스 이용 팬들을 모두 구단 홈페이지에서 통합 관리하여 신청을 받는 방안, 원정버스 이용 팬들의 예약 총 인원을 사전에 정하여 개별 원정팬 티켓수와 분리하는 방안, 혹은 티켓 불포함으로 원정버스 예약을 받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3. 현재의 원정버스 신청 시스템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접수를 받는 방식이며, 이로 인해 원정버스 신청 시 본인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된 게시판에 무작위로 수집되고 있어 제 3자가 마음만 먹으면 이 휴대전화 번호들을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위험성이 다분하다. 구단은 내년 시즌부터 현재의 원정버스 카페를 대신하여 구단 홈페이지 혹은 별도의 안전한 사이트를 확보하여 원정버스 예약을 진행하라. 이 방안 또한 사과문과 함께 발표하라.

4. 구단은 내년 시즌부터 S석의 일부만을 원정석으로 지정하고, S석 1층을 절반으로 나눠 중앙에 펜스를 설치하여 넘어갈 수 없게 하고 남은 S석 1층의 절반과 S석 2층 전체를 홈 팬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개방하라. 또한 원정석을 제외한 모든 구역은 전북 응원 구역이므로 이 구역에 원정팀을 상징하는 물품이나 의류 등이 보일 시 즉각 원정석으로 이동시키거나 환불없이 퇴장시키는 조치를 내년 시즌부터 시행하고, 이 방안 또한 사과문과 함께 발표하라.

5. 이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은 구단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개선안 마련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거나 전북답지 않은 안이한 구단 운영이 지속될 시 더 큰 후폭풍이 다가올 것이며, 더 나아가 프런트 인적쇄신 요구에 직면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9년 11월 12일
전북FC 지지자 모임 12th Warr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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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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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9-11-13

우선 티켓예매 등에 있어서 불편을 드린점 사과드립니다. 그에 따라 추후에는 원정버스를 예매오픈이전에 예약하는 방식은 없도록 하겠으며 예매 오픈 이후에 원정버스 신청수량에 맞게 예약하는 방식으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 개인정보 누출되는 부분에 있어서 이미 인지하고 있어서 시스템 개발을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타인이 확인할수 없는 방식으로 변경이 될 예정입니다. 또, 원정석 제한은 계속적으로 검토했던 사안으로 비용적인 문제와 공단과의 협의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검토중인 사안이니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원정팬의 타구역 입장에 대해선 좀 더 적극적인 제지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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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9-11-13

참고적으로 울산과의 원정석 배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4일경 울산티켓 담당자와 첫 통화하여 개략적인 원정석 위치와 규모를 안내받았습니다. 인원이 1100석정도로 제한됨을 알고 추가적인 좌석확보를 위한 협조를 부탁했고 그에 따라 울산종합운동장 원정석 좌석이 제한적이나 뒷자리 공간에 입석을 제안하여 추가적인 티켓을 판매가 가능할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500장 정도가 확보가 된다고 보고 원정투어를 진행했으며 그정도면 예매 오픈이 열리는 시점에 수백여장이 잔여수량으로 남을수 있을꺼라 예상을 했는데 울산측에서 12일 오전에 안전상의 문제로 입석이 절대 불가함을 알려와서 원정투어신청도 급작스럽게 중단을 하였고 잔여수량이 103장이 남아서 이를 인터넷 예매분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원정석 정원 증원에 있어서 추가적인 블럭배당(홈팀팬과 동선겹침, 화장실문제 등으로 불가), 또 직접 담당자에게 안전문제를 우리쪽에서 관리를 할테니 늘려주라는 안을 제안하기도 하고 원정석 뒤쪽 공간에 추가적인 간이의자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으나 오늘까지도 안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홈팀의 안전관리 문제로 하는것이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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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19-11-13

성명서가 아니고 명령, 지시서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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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수 2019-11-13

구구절절 옳은 얘깁니다.
단 전북은 일반석에 오는 원정팬 유니폼이나 소지품 단속하지마세요.
걔들은 찌질한 소인배라 그런겁니다.
원정팬이 일반석에 못 안는다는 법이 어디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