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 "밀짚모자 주장"의 관중석 방문 전북, 11979명과 함께 즐겼다
    운영자  |  969  |  2018-08-06


    "경기에 못 뛰어도 할 일은 많습니다".

    전북 현대와 경남FC의 K리그 1 2018 21라운드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반이 끝난 뒤 하프타임 행사가 열리는 동안 장내 아나운서 옆에는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밀짚모자를 쓴 건장한 청년이 서 있었다.

    상품 추점 결과를 기다리던 청년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상품권들 든 청년은 바로 전북 주장 신형민이었다.

    신형민은 당첨된 관중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갑작스럽게 이뤄진 이벤트였지만 관중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이벤트를 마친 뒤 선수단이 지켜보는 좌석으로 옮겼지만 관중들의 눈은 신형민을 향했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신형민은 구단 관계자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팬과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까다롭지 않은 성격인 신형민은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행사에 참여했다. 관중들은 전북의 주장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2가지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선수단이 성적 뿐만 아니라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이 직접 사비를 털어 기념품을 팬들에게 선물했지만 방향을 바꿨다. 만 명이 넘는 관중들에게 모두 선물할 수 없었기 때문.

    반면 팬들이 참여하는 자리에 선수들이 직접 함께 하거나 힘을 보탠다. 수비수 최철순은 대구 원정 버스에 간식을 제공했다. 먼 원정경기를 다니는 팬들에 대한 보답이었다.

    선수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팬들에게 선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보경의 부모님은 전남 원정 경기에 참여한 팬들을 경기장 밖에서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물론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형민은 장내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하기도 했다. 댄스를 보여달라는 부탁이었다. 까다로운 부탁에도 신형민은 기꺼이 팬들을 위해 몸을 흔들었다.

    신형민은 "경기를 뛰지 못해 팀원들과 관중들께 죄송했다.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항상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와 저녁 8시에 열린 경기였지만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11979명이 찾았다. 선두권 싸움과 함께 팬들과 호흡하는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일단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승리를 통한 성적이다. 이기는 경기를 펼쳐야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신다"면서 "그 후 선수들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참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 위주로 이벤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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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리스트

    박남용 [2018-08-07]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황은경 [2018-08-07]

    이런 이벤트도 전북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

    └─

    홍정표 [2018-08-08]

    아주 좋습니다 ^^

    └─

    박경훈 [2018-08-09]

    ㅎㅎㅎㅎㅎ

    └─

    박일권 [2018-08-26]

    좋은 이벤트로 팬들도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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